가출

기타 2008. 1. 14. 22:56
어제 밤 우리집 누렁이 녀석이 가출해 버렸다.
주인 보다는 개가 잘 생겼다는 말을 듣던 녀석인데 무슨 불만인지 줄을 목에 매 단채 나가 버렸다.(사실 장가를 보내지 못했다.ㅠㅠ)
밤이 늦도록 찾아 보았지만 없었다.
지가 배가 고프면 들어오겠지 했지만 오늘이 다 가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차에 치인건 아닐까? 누가 잡아간건 아닐까? 걱정된다.
이 녀석은 잘생긴데다 무척 맛있게 생겨서 아저씨들이 잡아갈까봐 걱정이 제일 많이 된다.
게다가 줄을 달아맨체 가출했다는것이 무척 맘에 걸린다.
목줄이 벗겨진채로 가출했다면 그래도 돌아올 확률이 높은데 말이다.

개

가출한 누렁이

개가 없으니 아이들이 풀이 죽어있다.
어릴때 키우던 개가 가출하거나 약으로 죽어 버려서 슬펐던 기억이 다시 떠오른다.
몇 녀석을 그렇게 보내고 난뒤 부터는 개가 좋아 키우기는 하지만 정을 별로 주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있던 놈이 없으니 허전하고 뭔가 빠진듯하다.
애들은 오죽할까.....

부디 살아서 돌아와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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