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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8.

시오도메·시바·다케시바 지역

어제 계획에서 가보지 못한 조조지(増上寺)와 도쿄타워(東京タワー, Tokyo Tower)를 가기 위해 간다역(神田駅, かんだえき)에서 전철을 타고 다이몬역(大門駅, だいもんえき)으로 갔다.

다이몬역에서 도쿄타워를 향해 걸어가다보니 조조지 안내판이 보였다.

 

조조지(増上寺)

조조지를 안내하는 일주문이 보이고 뒤로는 도쿄타워가 보인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날씨가 흐려서 덥지도 않고 좋았다. 단지 비가 올까봐 조금 걱정이 되긴 했다.

가방에 우산을 넣어 왔더니 좀 불편하다.

 

조조지 입구에 도착했다.

도심 속에 자리잡고 있는 상당히 큰 규모의 사찰이다.

일본은 사찰과 신사가 잘 구분되지는 않는데 이곳은 토리이가 보이지 않는 걸 보니 사찰이 분명하다.

조조지를 관람하고 바로 도쿄타워로 가는 길이 있을것만 같다.

 

간토 지방에서 정토종 교학의 전당이 된 사찰로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당시 이 사찰의 주지 스님이 사제의 관계를 맺음으로써 보리소가 되었다고 한다.

본당 안에는 본존아미타여래반좌상이 모셔져 있다.

 

조조지 내부에 들어서니 본존아미타여래반좌상이 보인다.

다른 곳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본당을 개방하고 있다.

내부를 둘러보고 사진도 촬영했는데 제지 하는 사람은 없었다.

본존불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다.

 

밖에는 이런 석불이 모셔져 있는데 명칭은 모르겠다.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관광객도 거의 없고 조용하다.

덕분에 차분한 마음으로 경내를 둘러볼 수 있었다.

 

조조지 본당을 돌아 뒤로 가니 사리탑 비슷한 것이 보인다.

도쿠가와 가문의 묘 인것 같다.

신사와 같은 느낌이 든다.

이곳을 지나 도로로 나오면 바로 도쿄타워다.

 

도쿄타워(東京タワー, Tokyo Tower)

조조지를 나오니 도쿄타워의 기초가 하나 보인다.

60이라는 의미가 설명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멀리서는 가늘게 보였지만 가까이서 보니 거대하다.

 

도쿄타워 입구 매표소다.

올라가 보지는 않고 화장실만 잠깐 이용했다.

오른쪽 끝에 가면 음료수 자판기와 흡연실이 있다.

자판기에서 음료수 하나 빼서 먹고 담배 2대 피우고 또 길을 나섰다.

 

1953년에 건설된 높이 333미터의 전파탑이다.

한때는 도쿄 시가지를 한눈에 바라 볼수 있었던 곳인데 지금은 더 높은 건축물이 많아서 내려다 보이는 신세로 전락했다.

그래도 랜드마크인 만큼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었다.

6.25 전쟁때 생긴 고철들을 사서 지었다지….

한국인이라면 와서 한번쯤 그런것도 생각해 보고 가야겠지.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보니 심광원이라는 절이 있었다.

들어가 볼까 하다가 일정이 바쁘고 해서 그냥 지나쳤다.

절이라기 보다는 그냥 양반집 전통가옥처럼 보이길래 들어가 볼까 했었는데.

 

도쿄타워를 뒤로 하고 이제 롯폰기 지역으로 향했다.

하늘이 영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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