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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6.

다이칸야마(代官山,だいかんやま)

에비스(恵比寿)와 다이칸야마를 구경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아침에 나설때만 해도 그리 덥지 않았다. 전철을 타고 에비스 역에 내리자 한여름의 찜통 더위가 다가 왔다. 기온이 30도 정도 되는 것 같다. 에비스역에서 내려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 보았지만 특별한건 없었다. 카페와 깨끗한 거리 정도. 에비스에서 다이칸야마로 가보았다. 역시 나에겐 특별해 보이지 않았다. 한국 관광객 몇명이 보이기도 했다. 사진을 찍기도 하는데 뭣 때문에 사진을 찍는지 모르겠다. 여자들은 좋아할만한 거리다. 아기자기하고 부자동네 같은 것이. 나는 그러한 것에는 흥미가 없었기 때문에 이곳에선 촬영한 사진이 없다. 다이칸야마를 지나니 시부야 역이보였다.

시부야(渋谷, しぶや)

스크램블 교차로

걷다보니 우연히 TV에서 보던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앞에 서게 되었다. TV에서 보는바와 같이 정말 이동하는 사람이 많았다. 건물 카페 같은곳에 들어가서 내려다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혼자 카페에 들어가기도 뭣해서 횡단보도 앞에서 그냥 촬영했다. 위에서 내려 보아야 제대로 된 사진이 나왔을텐데... 문득 뉴욕 타임스퀘어가 생각이 났다. 직장인 보다는 관광객이 많아 보였다.

하치코 동상

다이칸야마에서 걸어서 시부야역을 찾아가다 보니 시부야역 바로 앞에 하치코동상이 있었다. 동상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이곳은 사람들이 이정표로 생각하는곳이라고 알고 있다. 실제로 많은 관광객들이 여기서 동료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일본 노인들로 보이는 사람들도 다수가 있었다. 깔끔한 하치코 동상 하나 촬영하려 했지만 사진 촬영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대충 한장 찍었다.

시부야 거리 구경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에비스역에서부터 걸어온 터라 다리도 아프고 더위 때문에 힘이 더 들었다. 건물들이 특색이 있어 이거리 저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했다. 몇몇 유명한 건물(시부야 Hikarie, SHIBUYA109 같은)이 있었지만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고 역광이라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이 건물은 전면에 반대쪽 건물이 다 비춰져서 한장 찍어 봤다.

시부야 역 앞의 도로 중 하나이다. 서울의 거리와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광고판에 히라가나, 가타카나가 이국적인 감정을 가지게 한다. 이리 저리 돌아다니니 몸은 점점 지쳐간다.

골목길도 구경하는 재미가 제법 있다. 아기자기한 간판이 즐비해서 일본에 와 있구나 하는 느낌이 팍 온다.

상품을 이렇게 전면에 진열해 놓은 건물도 많아서 구경거리가 된다.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오늘 안에 계획한 곳을 다 못 갈 것 같아서 밖에서 한 컷. 일본은 정말 쇼핑 천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든다. 저런 건물 몇개만 들어가 구경해도 하루가 다 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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