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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7.

오다이바(お台場) 지역

도쿄만에 접한 대규모 어뮤즈먼트 지역.

여가와 쇼핑,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오늘도 길을 나섰는데 도쿄는 이상기후로 인해 30도가 넘는 한여름 날씨가 계속 되었다.

그래도 오늘은 반팔을 입어서 견딜만 한데, 뜨거운 햇볕은 내 온 몸을 까맣게 태웠다.

오다이바 지역 첫번째로 갈 곳은 레인보우 브릿지다.

걸어서 한번 건너가 보기로 했다.

JR선을 타고 가서 신바시역(新橋駅, しんばしえき)에서 유리카모메(ゆりかもめ)선으로 갈아탔다.

시바우라후토역에 내렸는데 차량이 4량이라서 상당히 복잡했다.

모노레일로서 빌딩사이를 지나 다니는 도시철도 정도 되는 노선이다.

아래 사진은 시바우라후토 역이다.

열차는 복잡했는데 의외로 이곳에서 내리는 손님은 별로 없어 역은 조용했다.

 

레인보우 브릿지(정식 명칭 : 도쿄항 연락교(東京港連絡橋))

시바우라후토역(芝浦ふ頭駅)에서 내려 레인보우브릿지(レインボーブリッジ)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니 레인보우브릿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다리를 걸어서 건너가는 사람이 별로 없어 엘리베이터는 한산했다.

 

반대쪽에도 엘리베이터가 있었지만 태양빛이 강하게 내리쬐어서 덥고 사진찍기에는 역광이기 때문에 이쪽을 선택했다.

사실 반대편에 가보니 엘리베이터가 사용중지 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리위까지 가서 엘리베이터를 나오니 이런 광경이 펼쳐진다.

고소 공포증으로 다리가 후들거리기 시작했다.

 

좌우로 인도, 도로 그리고 중앙에는 전철이 다니고 있었다.

인도쪽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망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다리가 후들 거리는건 어쩔수 없었다.

 

지진 많은 나라인데 건너가다가 지진 나면 어떻게 하지?

지금 오사카는 지진으로 난리도 아니잖아!

이런 생각하면서 불안한 생각으로 다리를 걸어서 건너기 시작했다.

 

다리를 건너 가다보니 의외로 이곳을 조깅 장소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10명 이상의 사람들이 조깅으로 나를 추월해 갔다.

나는 다리가 떨려서 겨우 걸어가고 있는데.

 

걸어서 중간쯤 도달하니 이런 곳이 나온다.

사무실 같기도 하고.  사람은 없었다.

화장실이 있어서 볼일을 좀 봤다.

 

중간 중간에 이렇게 전망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사진 찍기는 좋은데 난간 가까이 가면 다리가 후들거려서 스마트폰을 바다로 떨어뜨릴것만 같았다.

그래도 두려움을 참고 사진을 찍으면서 레인보우브릿지를 걸었다.

 

조금 전 사무실 비슷한 곳을 나오면 보이는 이 장소가 중간쯤 된다.

교각으로 올라갈수 있는 사다리와 계단이 보인다.

보기만 하는데도 더욱 아찔하고 다리가 후들 거린다.

 

레인보우브릿지에서 바라본 전망이다.

하늘과 바다가 대조를 이루고 있고 맞닿은곳에 도시의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았다.

겁이 났지만 그래도 걸어서 건너고 말았다.

자신이 대견하게 느껴진다.

 

드디어 출구라고 씌여진 표지판이 보인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길이 꺽이면서 다리 반대편으로 간다.

 

오다이바 카이한공원

레인보우브릿지를 나오면 해상공원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냥 강 정도로 보이는데 사실은 바다다.

날씨 정말 장난 아니게 덥다. 더워서 미칠 지경이다.

 

해변공원에는 비치발리볼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기온이 한여름이다보니 가능한 일이다.

휴식과 산책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다.

 

해상공원에서 바라본 레인보우 브릿지.

꽤나 먼 길을 걸어왔다.

 

해상공원을 유람할 수 있는 유람선이다.

유람선 외형이 상당히 특색있다.

한번 타보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드는 외형이다.

가격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좀 비싼 편이다.

타보진 않았다.

 

자유여신상이 눈에 들어왔다.

미국도 아니고 자유여신상이 여기 왜?

 

실물을 그대로 축소해서 공원에 설치 해 놓았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

이렇게 보니 뉴욕같은 느낌이 나기도 한다.

 

아쿠아시티 오다이바

이곳 오다이바 지역의 명소라 하는데 입장할 생각은 전혀 없어서 그냥 지나갔다.

뒤로 후지TV 본사 건물이 보인다.

해변엔 그래도 나무 그늘이 있었는데 이곳에 올라오니 땡볕이다.

쓰러질것만 같다.

 

후지TV 본사 빌딩

해상공원에서 바라본 후지TV 본사 빌딩.

공모양의 구조물이 인상적이다.

역광이라서 사진이 별로 맑지 않다.

 

후지TV 본사 건물 후면 전경.

내부 관람이 가능한 것인지 일부사람들은 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다리가 아파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있다.

내부 관람은 가능하다고 해도 포기했다.

 

다이바 시티 도쿄플라자

다이바 시티 도쿄플라자로 가는 길에 본 후지TV 본사 옆에 서있는 동상.

무엇을 의미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눈에 띈다.

 

이곳은 주차장이 참 특색이 있다.

주차장에 나무를 심어 놓아서 식물원인가 착각했었다.

 

이곳이 정문은 아닌것 같은데, 입구는 입구니까 들어가 보았다.

명품매장이 좌우로 있었다.

 

이곳은 무엇보다도 건담 프라모델을 판매하는 7층이 압권인거 같다.(7층이 맞나 모르겠다)

만화적인 색채가 가득한 곳이다.

 

각종 프라모델이 년도별, 주제별 등으로 전시 되어 있었다.

건담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발길이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상당히 많았다.

 

예전 같았으면 하나 구입 했겠지만 이젠 그러긴 좀 뭐해서 구경만 했다.

처음 건담 장난감을 구매 했을때가 생각난다.

35년전에 일이다.

조카가 놀러와서 박살 내었을 때 그 기분. ㅎㅎ

그 후론 장난감을 사지 않았다.

 

구경을 마치고 팔레트 타운으로 가기위해 1층으로 나오니 초대형 건담 모델의 뒷모습이 나타났다.

정말 크기는 크다.

내부에 엘리베이터도 있고 그런건 아닌지 모르겠다.

 

7층 건물 높이와 비슷한 키다.

역시 아이들이 주위에 바글바글하다.

참 잘 만들었다.

 

실물 건담 사진 찍는 곳이다.(일명 포토존)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땡볕에 땀을 뻘뻘 흘리며 서 있는 사람들이 좀 불쌍해 보였다.

사진은 포기하고 팔레트 타운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팔레트 타운

팔레트 타운으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고급차를 전시해 놓고 판매하고 있었다.

시승도 해 볼수 있다.

많은 세계의 슈퍼카 명차들을 구경할 수 있다.

난 이놈이 마음에 드는데…

 

예전에 하던 게임 ‘아스팔트8 에어본’에 등장하던 그 차와 똑 같이 생겼다.

이런 차가 실제로 있긴 하구나. 허허.

 

팔레트 타운에는 비너스포트와 같은 유명한 쇼핑몰이 있다.

이곳 오다이바의 심벌 대관람차도 보인다.

 

앞에는 고급 승용차와 슈퍼카들이 전시되어 있고 사람들이 몰려있다.

승용차들을 튜닝하는 곳으로 추측된다.

이곳에는 역시 아재들이 많았다.

 

도쿄 디지털역에 도착했다.

오다이바 지역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인 시나가와 지역으로 전철을 타고 이동했다.

너무 많은 것을 보려고 하니 대충대충 보게 되고, 자세히 보려 하니 가보고 싶었던 곳 모두는 일정상 갈 수가 없고해서 고민이다.

그런데 많은 것을 보려하니 정말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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