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8.

롯폰기(六本木, ろっぽんぎ) ·아카사카(赤坂, あかさか) 지역

도쿄타워(東京タワー, Tokyo Tower)에서 걸어 대형 상업시설이 즐비한 롯폰기(六本木, ろっぽんぎ) ·아카사카(赤坂, あかさか) 지역으로 이동했다.

첫번째로 아자부주반(麻布十番) 상점가로 갔다.

3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서민적인 분위기의 지역이다.

 

아자부주반(麻布十番) 상점가

날씨가 흐리고 기온이 좀 내려가서인지 관광객 말고는 사람들이 드물었다.

그냥 조용한 도시 동네의 휴일 아침 같다.

특색 있어 보이지도 않고 평범한 도시의 풍경이다.

 

도로변에 모자상이 있어 한컷.

무슨 의미로 세워져 있는지는 모르겠다.

 

상점가라고 해서 굉장히 붐빌 줄 알았더니 한산하다.

아니면 내가 잘 못 찾아 왔거나.

 

자그만한 공원에 소녀상이 있었다.

소녀상 앞에는 할머니가 뭔가를 기원하고 계셨는데 내가 가까이 가자 사진을 찍으라고 비켜 주셨다.

뭔가 나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일본말로 대화를 시도하셨지만 일본말을 모르는 나로서는 “와따시와 칸코진데쓰, 니뽄고가 와까리마센” 이말만 해 드렸다.

그래도 뭔가 이야기를 하려 하시기에 죄송했지만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떠났다.

 

소녀상은 구글지도에서 보니 키미짱조각상이라고 나온다.

밑에 설명이 있지만 일본어라서 패스.

 

키미짱 조각상이 있는 조그마한 공원.

우리나라의 서낭당 분위기가 난다.

나무 몇그루에 조그만한 누각 이런 느낌.

 

이곳에 맛집이 많이 있다지만 식탐이 별로 없고 홀로 여행하는 터라 찾아 보지는 않았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 롯폰기 힐즈로 향했다.

 

롯폰기힐즈 모리타워(六本木ヒルズ森タワー)

롯폰기힐즈 가는 길.

길가 주택들이 고급져 보인다.

거리도 상당히 깔끔해 보였다.

 

롯폰기힐즈 모리타워가 보인다.

첫날 시티투어버스로 잠깐 온 적이 있다.

건물 안에는 52층 실내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롯폰기힐즈 모리타워 아래에서 바라본 도쿄 풍경.

특색있는 고층 빌딩이 즐비하다.

 

걸어 지나온 길이 보인다.

도쿄 타워가 저 멀리 보인다.

모리타워 전망대까지 갔으면 좋았겠지만 생략했다.

봐야 할 곳은 너무 많은데 시간은 없기 때문이다.

 

모리타워 입구에 있는 거미모양의 동상.

작품명은 ‘마망’이라고 한다.

벤치에 앉아 피곤한 다리를 좀 쉬게 했다.

전망대를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다음 목적지로 가기로 했다.

 

고층건물들은 가까이서 사진을 찍으려 하면 힘이 든다.

스마트폰 화면에 다 차지 않기 때문이다.

겨우 한컷을 찍고 도쿄 미드타운으로 이동했다.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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