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의 이유

기타 2007. 8. 7. 19:20
금연한지 4주째.
우연찮게 금연을 하게 되었다.
컴 앞에만 앉으면 계속 되는 두통, 피로, 충혈 때문에 한 동안 글을 쓰지 못했다.
그러던 4주전 컴 앞에 앉아 오랜시간 작업하는 도중에 눈에 실핏줄이 터졌다.
갑자기 눈이 침침해져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앞에 있던 동료가 "눈이 왜 그래?" 한다.
눈이 토끼눈이 되어 있었다.
납량특집에 나가도 될 만큼 빨갰다.

병원에 갔더니 피곤해서 실핏줄이 터진거 같으니 염려말라고 한다.

치료를 받고 오던 길에 담배를 갑째 버렸다.
담배 생각이 안났다.
그 후로 몇일이 흘러도 담배 생각이 나지 않았다.
옆에서 누가 담배를 피워도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눈에 실핏줄이 터지면서 뭔가 다른것도 끊어졌나보다.

하루에 두갑에서 두갑반을 피우던 내가 담배를 끊자 모든 사람이 신기해 한다.
 
하긴 예전에 8개월을 끊은적이 있지만 그땐 흡연 욕구를 참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대로 영원히 금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배가 자꾸 나온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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