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q Server가 생기다

우연한 기회에 용도폐기된 Compaq Server가 한대 생겼다.

사양은 다음과 같다.

1. 모델명 : Compaq ProLiant ML370
2. CPU   : Intel Xeon Dual Processor
3. RAM   : 256MB x 4EA = 1GB
4. H/D    : Ultra320 SCSI 40GB x 2EA
5. 외장 H/D : Ultra320 SCSI 80GB x 1EA
6. ODD  : LG DVD-ROM / CD-RW
7. OS    : Windows 2000 Server

전원버튼을 누르니 엄청난 팬소리와 함께 기동되었다.

부팅이 완료되자 팬소음은 많이 줄어 들었지만 그래도 일반 개인용 컴퓨터에 비해서는 엄청

심한 소음이 동반되었다.

오래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서버라서 그런지 무척 부드럽게 동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단 포맷하고 Windows 7 Ultimate를 설치 해보았다.

64Bit는 지원하지 않았고 x86은 드라이버가 없다고 설치 되지 않았다.

그래서 Windows 2003 server를 설치해보려 했지만 이미지 구하기가 힘들어 하는 수 없이 Window

2008 Server R2를 설치 해보았다.

설치는 잘 되었지만 부팅과 동작은 상당히 느렸다.

역시 서버는 집에서 개인이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생겼다.

그냥 서버로 사용하자니 마땅히 할 것도 없고 개인용 컴으로 사용하자니 소음, 열, 그리고 전기요금이

부담이 될 것 같다.

SCSI 하드디스크나 떼어서 개인용 컴에 부착하여 써야 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SCSI 컨트롤러 가격을

보고는 생각을 접었다.

당분간 그냥 두고 고민해봐야 겠다.